손자(준모) 이야기/1~2세 성장기록

한겨울에 노천에서 수영했어요

돌샘 2014. 2. 21. 08:45

한겨울에 노천에서 수영했어요

(2014.2.15~16)

준모가 아빠 엄마랑 인도네시아 발리 섬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은 한겨울이지만 그 곳은 기후가 온난하니 노천에서 수영을 하였지요.

준모는 집에서도 물장난을 치거나 목욕하는 것을 좋아했으니

수영장에서는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놀았답니다.

 

물가 모래밭에서는 외국 아이들과 같이 흙장난도 하고 수영장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 애들과 같이 잘 놀고 대화도 나누는듯한 장면이 있더군요.

외국 아이들과 대화는 어떻게 나누었느냐고요?

물론 영어(?)로 하였겠지요.

그 애들이 한국말을 모를 터이니까 말이죠.

 

수영을 하고 힘들면 수영장 주변 그늘에 놓여 있는 침대의자에 앉아

아빠 엄마랑 장난을 치며 웃기도 하였습니다.

준모는 아빠 엄마랑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기회가 드물었기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길어 준모에게는 무료하고 갑갑하였겠지만

중간에 잠을 자기도 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여행을 하였답니다.

 

준모야! 평소에 아빠 엄마 말씀 잘 듣고 다음에는 더 좋은 곳으로 여행가자고 여쭈어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