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3~4세 성장기록

아빠와 눈썰매장에 갔어요

돌샘 2016. 1. 2. 21:20

아빠와 눈썰매장에 갔어요

(2015.12.30)

오늘은 준모가 아빠와 함께 눈썰매장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녁 무렵에 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손자가 모처럼 눈썰매장에 갔는데 하필이면 비가 오다니...

하늘이 야속하기만 했지요.

저녁식사를 하면서 집사람에게 “준모가 눈썰매장에 언제쯤 갔을까요?

비를 맞으면 추워서 썰매타기 어려울 텐데. 비가 아니고 눈이 왔으면 좋았을 걸.”했더니

“언제 간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어요. 거기는 시내가 아니라서 혹시 눈이 왔을지도 모르지요.

비가 왔으면 지금쯤 집에 돌아왔겠지요.”라고 했다.

준모가 잘 놀았는지 궁금했지만 전화를 하면 불편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내일은 휴무인데 무얼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카톡 신호음이 한두 번 울렸습니다.

친구들이 보내는 문자이리라 짐작하는 순간,

신호음이 연달아 요란하게 울려대었습니다.

새아기가 오늘 준모가 눈썰매장에서 놀았던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새아기는 지우와 집에 있었을 터이니 아범이 찍은 사진을 받아 보내준 모양입니다.

텔레파시가 통했을까요? 전화하지 않고 참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준모는 눈썰매장에서 저녁 무렵까지 신나게 잘 놀고 귀가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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