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이야기/2017년 이야기

손주들의 크리스마스 행사

돌샘 2017. 12. 31. 09:57

손주들의 크리스마스 행사(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12.23.)

요즘은 무슨 영문인지 크리스마스가 코앞인데도 ‘캐럴’ 음악 소리도 들려오지 않고,

멋진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도 보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연말연시가 다가와도 마음이 들뜨기보다는 차분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마침 새아기가 준모의 유치원과 지우의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행사 사진을 보내주어서,

손주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잠시 연말다운 기분에 젖어보았습니다.

준모는 유치원 친구들과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과 크리스마스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춤추는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라기보다는 청소년(?)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우는 어린이집에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부터 선물도 받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눈사람 모형 앞에서 찍은 사진도 보입니다.

산타에게 안긴 지우의 표정과 시선을 보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을 애써 피하는 느낌이 듭니다.

웬 일인가하여 산타 할아버지의 얼굴을 확대해 자세히 보았더니,

분장용 수염이 얼굴 전체를 가리고 눈 부위만 살짝 보였습니다.

지우가 판단하기에 인자하고 마음이 따뜻한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나 봅니다.

우리 지우는 명랑하고 애교가 많지만 낯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답니다.

 

(준모의 크리스마스 행사)

 

 

 

 

 

 

 

 

 

 

 

 

 

 

 

 

 

 

 

 

(지우의 크리스마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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