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 252

소민이의 남이섬 여행

소민이의 남이섬 여행 (2023.9.28.) 추석 연휴 첫날 소민이는 남이섬 가평선착장에서 조부모를 만나 남이섬 구경에 나섰습니다. 배를 타고 강 건너 남이섬 ‘남이나루’에 내려 중앙잣나무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민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걷지 않고 유모차를 탔습니다. 숲속 의자에 앉아 과일이랑 과자를 먹을 때 나무 밑에 청설모가 나타났어요. 소민이가 가까이 다가서도 청설모는 밤 껍질을 뒤적이며 달아나지 않았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타조와 토끼, 공작새가 있는 사육장으로 가서 동물들을 만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섬 구경을 마치고 배 위에서 해질녘 강변 구경을 하며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부근 음식점에서 닭갈비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소민이는 식사를 하면서도 졸리는 표..

소민이의 '서리풀 페스티벌' 참가

소민이의 ‘서리풀 페스티벌’ 참가 (2023.9.16.) 소민이가 오랜만에 할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마침 아파트 앞 반포대로 일대에 ‘서리풀 페스티벌’ 축제가 열려, 온 가족이 구경을 나갔습니다.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빗방울까지 한두 방울 떨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거리 곳곳엔 아이들이 손에 풍선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했습니다. 할머니가 소민이에게 줄 풍선을 찾아 나섰지만 마감이 됐다며 놀이시설 탑승 대기표를 받아 왔습니다. 아들, 딸 키울 때 놀이공원에 가면 연이어 탑승할 수 있도록 대신 줄 서던 역할은 할머니가 된 후에도 변함이 없나 봅니다. ‘삐에로’ 복장의 젊은이가 모형풍선 만드는 장면을 발견하고는 얼른 줄을 서 소민이가 풍선을 받도록 했답니다. 소민이는 회전목마를 타..

소민이의 하늘정원 물놀이와 식사

소민이의 하늘정원 물놀이와 식사(2023.7.1.)7월의 첫째 날부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전에 하늘정원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느라 조금 움직였더니 땀이 비 오듯 흘렀습니다. 소민이는 오후 느지막하게 도착해 선풍기를 틀어놓고 할머니와 엄마랑 퍼즐 맞추기를 했습니다. 그 사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비닐 수조에 바람을 채워 하늘정원에 놓고 물을 받았습니다. 소민이는 옷을 갈아입고 수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갓 받은 수돗물이 차게 느껴지는 듯 발만 담근 채 물총을 쏘며 놀았습니다. 놀이엔 맞상대가 있어야 재미나는데, 혼자이니 놀거리가 마땅치 않은 모양입니다. 다행이 그늘진 곳이라 물총을 쏘다가 간간이 부는 바람에 비눗방울을 날렸답니다. 여름 해가 길어서 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

소민이의 안면도 물놀이와 '내포 보부상촌' 방문

소민이의 안면도 물놀이와 ‘내포 보부상촌’ 방문 (2023.6.21) 소민이네가 주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 안면도로 물놀이 간다더니, 올 때는 예산에 있는 ‘내포 보부상촌’에 들렀나 봅니다. 소민이는 어릴 때부터 물놀이를 좋아해 아빠, 엄마와 물놀이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사진이나 동영상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물안경을 끼고 잠수도 하고 다이빙을 하며 혼자서도 수영을 한다고 하는데, 할애비는 다섯 살배기 아이가 어떻게 수영을 하는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손녀가 수영하는 모습을 직접 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이 가기 전에 그럴 기회가 오겠지요...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충남 여행 : 아일랜드 리솜, 내포 보부상촌) (2..

소민이의 '예술의 전당 분수 쇼' 관람

소민이의 ‘예술의 전당 분수 쇼’ 관람 (2023.6.18.) 소민이가 3주 만에 할머니 집을 방문했습니다. 할애비가 어린이 영어책을 선물하자 곧바로 탁자에 펼쳐놓고 줄 잇기를 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몇 가지 그림을 가리키며 “소민아~ 이거 영어로 뭐니?”하고 묻자, 망설이지 않고 능숙하게 대답했습니다. 배움의 힘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내가 아빠와 컴퓨터 방에서 작업을 하는 사이 엄마와 할머니랑 하늘정원에 나가 물총을 쏘며 놀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소파에 앉았는데, 소민이가 내 곁으로 와 “할아버지~ ‘카봇’ 틀어주세요.” 했습니다. TV를 보다가 문득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덥지만 외출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3)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3) (2023.6.6.) (속초 해수욕장, 설악 워터피아) 소민이는 여행 마지막 날에 속초 해수욕장 산책과 설악워터피아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피로가 쌓였는지 점심을 먹다가 잠이 들었답니다. 이번 여행은 소민이네 평소 여행 스타일과 달리 이곳저곳으로 많이 돌아다녀 체력 소모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저녁 8시쯤 집에 도착했는데, 지난번 선물로 받은 영어책을 공부한 후에 잤다고 합니다. (6.6 셋째 날) (속초 해수욕장) (설악 워터피아)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2)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2) (2023.6.5.) (청초호, 아바이마을 갯배, 등대 전망대, 영금정, 속초 해수욕장) 소민이는 여행 둘째 날 속초 바닷가에 있는 여러 명승지를 방문했습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땐 기분이 좋고, 아바이마을 갯배타기 체험이랑 바닷가 조개 줍기, 해수욕장 모래놀이를 할 땐 재미났겠지요. 할애비가 예전에 모두 가 본 곳이라 소민이가 무얼 보고 어떻게 놀았는지 짐작이 됩니다. 소민이가 아빠보다 날씬하다며 으스댔다는 행동도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답니다. (6.5 둘째 날) (청초호) (아바이마을 갯배) (등대 전망대) (영금정) (속초 해수욕장)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1)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1) (2023.6.4.) (고성 하늬 라벤더 팜, 능파대, 속초 시립박물관, 척산 족욕공원) 소민이는 아빠의 6월 연휴를 맞아 강원도 동해안의 고성과 속초에 2박 3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첫째 날에는 고성과 속초의 많은 곳을 찾아다녔는데,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해초도 주웠다는 능파대는 조부모도 얼마 전에 구경했던 곳이랍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관련 글을 정리해 소민이가 크면 직접 읽어 볼 수 있도록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6.4 첫째 날) (하늬 라벤더 팜) (능파대) (속초 시립박물관) (척산 족욕공원)

소민이의 시흥 갯골생태공원 체험

소민이의 시흥 갯골생태공원 체험 (2023.5.21.) 소민이네는 일요일 시흥에 있는 ‘갯골생태공원’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조부모도 몇 년 전에 그곳을 방문해 염전을 둘러보고 경사로를 따라 ‘흔들전망대’에도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갯골은 일반적으로 넓은 바닷가에 있는 갯벌에 물길 형태로 나타나지만, 시흥 갯골은 바다로 유입하는 하천의 연장선상에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원 안에는 각종 체험장이 갖추어져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취사존이 있어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소민이는 금요일부터 시작해 일요일까지 연 3일간 매일 가족 나들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정리해 놓습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소민이의 부천 자연생태공원 나들이

소민이의 부천 자연생태공원 나들이 (2023.5.20.) 소민이네는 토요일 오전에 점심 도시락을 싸들고 부천 있는 자연생태공원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공원에는 수목원이랑 식물원, 생태박물관, 유아 숲체험장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구경하고 놀며 체험하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부천 자연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