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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점보씨푸드, 리버사이드, 리버크루즈)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점보씨푸드, 리버사이드, 리버크루즈) 여행 둘째 날-3(2024.2.25.) 싱가포르 강변에 나가 아이스크림박물관 견학을 다녀오는 손주들을 맞았습니다. 박물관 체험 행사가 흡족했는지 모두들 싱글벙글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준모 생일날이라 강변 점보식당을 예약해 해산물 요리로 푸짐한 식사를 하고 축하 행사도 가졌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음식점을 나오니 날이 저물어 강변에는 온갖 조명들이 켜지고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졌습니다(준모 생일 행사는 별도 블로그에 올림). 싱가포르 강 주변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리버크루즈 관광에 나섰습니다. 한참 줄을 서 기다린 끝에 유람선에 올라, 경치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배가 출발하자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건물과 교량, 각종 조..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아이스크림박물관, 불아사와 스리마리암만 사원)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아이스크림박물관, 불아사와 스리마리암만 사원) 여행 둘째 날-2(2024.2.25.) 가족여행을 하다 보면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구경거리가 있는가 하면, 손주들이 유독 좋아하는 체험도 있고 조부모가 원하는 볼거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손주들은 여행 출발 전부터 ‘아이스크림박물관’ 체험을 학수고대해 왔지만, 어른들은 별로 원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효율적인 관광을 위해 소민이네가 손주들 3명을 대동하여 아이스크림박물관을 방문하고, 그 시간 나머지 인원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불아사(佛牙寺)와 힌두교 스리마리암만 사원을 구경했습니다. 아이스크림박물관에 간 손주들 이야기는 소민이네가 보내준 글을 옮겼습니다. (아이스크림박물관) 아이스크림박물관 안에는 5개의 아이스크림 코너가 있는데 ..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보타닉 및 오키드 가든)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보타닉 및 오키드 가든) 여행 둘째 날-1(2024.2.25.) 즐거운 마음으로 2층 버스를 타고 첫 여행지인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습니다. 손주들은 2층 맨 앞좌석에 앉아 즐거운 듯 재잘거리며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버스가 정류장을 막 출발하려는 찰나, 우리가 내릴 곳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스톱!”을 외치며 부리나케 내렸답니다. 가든 정문에서 숲길을 걸어 백조가 유영하는 큰 연못과 하얀 수련이 핀 늪지, 인공폭포 등지에 들렀습니다. 키 큰 야자수와 열대 수목들이 우거진 갈림길에서는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각종 난 재배로 유명한 ‘오키드 가든’ 입구에 도착하니, 꽃밭에 아담한 시계탑이 서 있었습니다. 그 너머로 푸른 잔디밭이 그림 같이 펼쳐져, 멀리..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설레는 마음으로...)

손주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기(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첫째 날(2024.2.24.) 손주들의 애교스런 간청에 조부모가 화답함으로써 싱가포르 가족 여행이 결정되었습니다. 손주들 학업 지장을 최소화하고 직장 근무를 고려해, 겨울방학 기간인 2월 하순에 5박 7일간의 여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짜느라 아범과 소민이네가 여러 날 고생했으며, 초등학교 2학년생인 지우도 한몫 단단히 했답니다. 오후 4시 20분 인천공항 발 아시아나 항공을 예약했으나 세 가족이 여유 있게 1시 30분경 공항에서 만났습니다. 손주 3명은 두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도 다소 들뜬 표정이었습니다. 지우가 조부모 사이 가운데 좌석에 앉아 재롱을 부리는 사이 약 6시간의 비행이 끝나고 깊은 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