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놀이와 운동 (2022.6.18.) 준모 학원수업이 끝나는 대로 지우와 함께 할머니 집에 왔습니다. 남매의 반가운 인사를 받고 준비해 두었던 책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지우는 받은 책을 펼쳐놓고 곧장 읽기 시작했는데, 준모는 ‘비행접시 날리기’를 들고 나와 자기가 잡을 테니 할아버지가 공중으로 날려 달라고 했습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놀이라고 슬쩍 놀렸더니, 준모가 “책은 집에 가서 혼자 읽어도 되지만 할아버지하고 있을 때는 같이 놀아야 한다.”고 어른스러운 말을 했습니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얘기라 할애비가 비행접시를 날리면 준모가 낙하지점을 예측해 잡는 놀이를 했습니다. 손주들이 놀러오면 재미있는 놀거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자랄수록 간단치 않은 일이 되어갑니다. 어릴 땐 재롱을 부..